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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2 14:15
환경학교에서 보내는 6월의 편지
 글쓴이 : 손가숙
조회 : 176  
   http://환경학교 [12]
   http://나무 [10]

환경학교 입구에는 커다란 벚나무가 있습니다.
봄날 아주 잠깐 꽃피우고 여린 꽃잎들이 바람에 흩어진 뒤에는
연두빛 몽우리였던 버찌가 살그머니 짙어지더니
초하의 잔 바람에도 맥없이 후두둑 떨어져 붉은 빛 선연한 흔적을 남깁니다.

환경학교 뒷마당에는 아이들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도록
가지를 아래로 축 늘어뜨리고 서 있는 착한 뽕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이즈음에 환경학교를 방문하는 친구들은 오디가 빼곡하게 달린 걸 보면
신이나서 손톱밑이 거뭇하여져도 전혀 상관치 않고 나무에 오르며 혹은
나무를 흔들며 달콤한 오디를 주거니 받거니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환경학교 연못에는 연꽃이 한창입니다.
색색의 꽃이 너무나 정교하여 심지어 가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어여쁘게 피어있고 그 한켠에는 개구리들도 대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물론 장난꾸러기들의 짖굿음에 펄쩍펄쩍 멀리뛰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하지만 누가 뭐래도 환경학교 연못은 개구리들의 놀이터입니다.

환경학교 숲에는 온갖 새들이 날아듭니다.
편안할때나 위협을 느낄때나 구애를 할때나
때론 즐겁게 때론 구슬프게 쉬지않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합니다.
먼 여행에 지친 바람이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밤이 내리면
달도 가지에 걸터앉아 졸고 별마저도 잠드는 곳입니다.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여물어가는 환경학교는 신광면 만석리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향기로움이 넘치는 이곳에서 욕심없이 자연을 닮아가고픈 고운 님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6월 12일    환경학교 교육팀장 손가숙


바람소리 17-06-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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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 폭의 그림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 하네요. 바람소리마저 귓가에 맴돕니다.
앞으로도 이런 소식 자주 들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글로도 이렇게 좋은데...실제로 보면 얼마나 장관일지 궁금합니다.
야생토끼 17-06-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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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너무 좋으십니다.. 글을 읽으며 벌써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부산사는데 포항가면 꼭 한번 방문 해보고 싶네요. 홈페이지도 자주 들려 봐야겠어요~
햇살 17-06-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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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5월에 "별 따러가자" 아이들과 함께 찾았던 환경학교!
포항에도 이런 곳이 있나 했었답니다.
멋근 글을 통해 6월 환경학교 풍경을 마음껏 그려보게 되네요.
오디를 따먹던 아이들 까매진 입술이 생각나 웃음도 짓게되는 환경학교!
저녁준비하면서 행복해집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을 늘 생각했는데 이런 곳을 찾게되고 이런 일들을 앞장 서 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자주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이곳에서 열어주셨으면 하는 바람 갖고 흔적 남깁니다.^^
훈이엄마 17-06-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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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편지 잘~읽고 갑니다..
선생님의 글은 언제나 맘속에 긴 여운를 남기네요..
힘든 요즘 선생님의 글을 보며 잠깐이나마 눈감고 힐링의시간을 가집니다^^
별따라가자 행사때 얼굴뵈어서 너무 좋았구요 항상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풀내음 17-06-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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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그림을 그립니다. 마음속으로.......

넓은 마당이 있고, 뒷편엔 고즈넉한 나무가 있고,
아이가 있고, 웃음이 있고, 희망이 있고 또 내일이 있음을 이야기 하는 환경학교가 그려지네요.
 바램이 있다면 그 모든것들이 온전히 후세에도 이어지길 하는 마음입니다
수기 17-06-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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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순수하고 때묻지않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들의 아름다웠던 과거를 돌이켜보고 우리의 아름다운 세상에서 벗어난 일상을 잠시 묻어두고 자연에 의지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위한 욕심보다 소박한 삶을 일깨워주는 아주 이쁜 글이네요
아름다웠던 추억을 되새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희 17-06-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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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니 환경학교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듯 합니다 꼭 푸르름이 지나가기 전에 꼭 한번 찾아 가겠습니다
그량쉘 17-06-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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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6월의 편지 잘 읽었습니다
환경학교의 모습도 좋지만 운영하시는 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 거 같아
넘 기분 좋습니다
오늘 언짢은 일이 있었는데 6월의 편지를 읽고 마음 정리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소나기 17-06-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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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6월, 어느덧 2017년의 반이 지나갔네요.
글만읽어도 힐링이 찾아오는 환경학교, 꼭 한번 방문해보고싶습니다.
삭막한 도시 속 미세먼지가 가득한 요즘, 환경학교의 글을 읽으니 마음만은 맑아진 기분이 듭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글쓰 17-06-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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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학교가 어떤 곳인지 머릿속으로 상상하게 되는 글이네요.
자연을 닮아가고픈 고운 님들을 기다린다는 표현이 참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 17-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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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학교가 어떤 곳인지 머릿속으로 상상하게 되네요.
자연을 닮고싶은 고운님들을 기다린다는 표현이 참 예쁩니다.
고맙습니다.
개구리 17-06-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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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편지 잘 읽었습니다. 예쁜글을 읽으니 환경학교에 한번 방문해보고싶네요. 아이들과 함께 오디를 줍고, 연못 놀이터에 놀고있는 개구리를 보며 힐링하고 싶네요.
17-06-1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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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편지를 읽으니 저절로 환경학교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네요.
포항에 간다면 꼭 하면 들려보고 싶어지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손가숙 17-06-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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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 듯 어른도 저절로 아이가 되는 환경학교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많은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함을 가지고 애쓰며 그 수고로움에 합당한 기쁨을 누리도록 열심을 내겠습니다.
청포도 익는 계절인 칠월에 다시 소식 전할것을 약속 드리며 우리 모두에게 평안함이 깃드길 바래봅니다.
소미맘 17-06-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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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딸내미 데리고 꼭 가고싶어용
저번에 별따러가자 행사 너무 즐겁게 참여하고와서 소미가 또 가자고 하길래 홈페이지를 들어와봤는데... 이런 글이 있을줄이야~~

앞으론 자주자주 들를게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추억 17-08-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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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그 날들이.......
갑자기 영사기가 돌듯 스쳐지나갑니다...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지금쯤 피었을 루드베키아...개망초........그리고 코스모스...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그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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